검사와 치료
O 검사(檢査)의 개념
검사의 방법으로는 정기 검진, 종합 검진, 외래 진찰 등이 있습니다. 정기 검진이나 종합검진인 경우는 이미 검사 항목이 결정되어 있으므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시행되지만, 대상자가 병원을 방문해 행해지는 일반 외래
진찰의 경우는 의사의 진찰 문진부터 시작됩니다. 문진이란 의사가 환자에게 "어디가 아프십니까?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습니까? 과거에도 같은 병을 앓은 적이 있었습니까? 가족 중에 같은 중상을 가진 분이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환자는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자세하고 숨김없이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문진이 이루어집니다.
환자의 증상을 청취한 의사는 환자의 안색과 자세 , 표정, 등을 살피는 시진을 시행하거나 환자의 신체를 접촉하여 만지거나 누르거나 하는 촉진을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청진기를 사용한 청진도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절차가 모두 끝나면 의사는 자신이 진찰한 내용을 취합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들 지정해 줍니다.
여러 가지 검사 중 외래 환자가 받는 검사는 선별 검사(Screening)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가기 전에 일반적인 병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선별검사의 내용으로는 소변 검사, 혈액 검사, 일반X-선 검사 등이 있으며 이 검사를 조합하여 시행하면 짧은 시간 내에 어느 정도의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선별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단순한 질환이면 곧바로 치료에 들어가고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이면 2차 검사. 3차 검사. 특수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O 검사의 종류와 내용
검사의 종류는 검사자로부터 얻어진 검사 재료(검체)를 분석하는 임상 병리 검사와 수진자의 신체를 직접 조사하는 생체검사가 있습니다.
1. 검체를 검사하는 임상병리 검사: 임상병리 검사는 대상자로부터 채취된 요, 혈액, 변, 객담(가래) 및 각종 체액(뇌척수액, 복수, 흉수 등)등과 내시경이나 수술로 얻은 조직편 등을 여러 각도로 검사합니다. 이러한 임상병리 검사는 소변 및 혈액의 성분이나 성질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생화학 검사, 조직이나 세포 등을 형태학적으로 관찰하는 병리 검사, 세균학적 수법으로 병원 미생물을 증명하는 세균 검사, 항원 항체 등을 검사하는 면역 혈청학적 검사와 일반 혈액 검사 등으로 구분 됩니다.
2. 신체를 직접 조사하는 검사 : 생체 검사는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생리학적 검사 : 혈압, 심전도, 맥박, 뇌파, 근전도, 폐기능 검사 등 신체의 생리적 반응이나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
■ 부하기능 검사 : 대상자에게 일정한 부하(자극이나 부담)를 주어서 반응을 측정하여 장기의 상태를
진단하는 검사.
■ 내시경 검사 : 내시경(fibroscope)이라고 하는 가늘고 긴 관을 입이나 항문으로 삽입하여 기관지나 식도,
위, 담도, 대장 등을 직접 관찰하여 병변 부위를 조사하는 검사.
■ 영상 진단 건사 : X-선, 초음파, 전자파 등을 이용한 장치로 머리, 가슴, 복부로부터 전신의 병변 부위를
영상화하여 관찰하는 검사.